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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둠(Treponema pallidum)이라는 세균에 의하여 생기는 성병입니다.
다른 질환과 비슷한 양상을 띠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미국의 경우 2002년 3200건의 사례가 보고 되었고,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지역에서 대개 발생합니다.
매독은 임상증상을 기준으로 1기 매독, 2기 매독, 그리고 3기 매독으로 구분됩니다.
성접촉을 한 후 2~4주경과 후 성기 또는 성기 주위에 자주 빛의 반점과 같은 피부 병변으로 시작된 후 점차 진행되어 점차 피부의 통증이 없는 1개의 궤양(경성하감)이 생깁니다. 이 궤양부분은 비교적 깨끗한 바닥을 보이며 눌러 보아도 아프지 않습니다. 바로 이때를 1기라고 하며,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아물게 됩니다.
1기 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그냥 자연히 없어졌다면, 6~8주가 지나면 피부나 점막에 여러 형태의 발진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제 2기 매독으로 발전합니다. 이때는 머리털이 지저분하게 빠지는 탈모 현상, 빨간 반점이 전신에 나타나며 생식기나 항문 주변에 흰색의 고름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2기 매독의 피부병변도 수개월이 경과하면 저절로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 시기는 3기 매독으로 발전하려는 잠복시기로 이 시기를 잠복매독 이라고 부릅니다.
2기 매독이 없어진 후 약 2년에서 30년후에 시작됩니다.
치료하지 않은 경우 증상이 없어도 감염은 지속되어 몸 안에 매독균이 남아 있어, 내부 장기인 뇌, 신경 눈, 심장, 혈관, 간, 뼈, 관절을 손상시켜 심한 경우 실명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이 시기에 치료를 받으면 더 이상의 매독이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나, 원래 상태로 완전히 회복될 수는 없습니다.
혈액을 이용한 검사가 기본 검사이며, 매독의 모든 시기에서 검사가 가능합니다. 이전에 매독을 앓았던 경험이 있는 경우나 류마치스성 관절염, 간염, 폐렴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는 양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 아기가 증상이 없는데 검사가 양성이라면 어머니로부터 받은 항체이며, 이 항체가 사라질 때까지 2~3개월마다 검사를 반복해야 합니다.
매독은 무서운 증상에 비하여, 비교적 간단하고 손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병을 진행시키면 시킬수록 그 치료기간은 늘어나며 치료 효과 또한 감소합니다.
매독은 완치가 됐다고 하여도 재감염이 될 수 있는 만큼 치료 후 관리 및 예방이 중요합니다.
매독은 잠복이 특징인 만큼 기타 다른 증상으로 진단하기보다 혈액검사 등으로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기적인 혈액검사나 헌혈로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 관계시 반드시 콘돔을 사용하여 감염확률을 줄입니다.(착용부위 외 감염은 막을수 없음)
발병 후 자연치유가 되었어도 매독균은 남아있으므로 반드시 성관계는 피해야 하며, 치료중에는 어떠한 경우라도 성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파트너 또한 혈액검사를 반드시 해야 하며,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