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란 무엇인가?
에이즈(Acquaired Immundo Deficiency Syndrome : 후천성 면역 결핍증)는 HIV(인간면역 결핍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어 나타나는 진행성 증후군이다. HIV에 감염되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손상되고, 그 정도가 어느 수준을 넘게 되면 단순한 감염증에도 면역체계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않아 치명적인 감염증이나 암을 일으키게 된다.
에이즈 환자들의 사망원인은 단순히 HIV가 인체에 침투하여 정상적인 면역기능을 점차 감소시켜 어떠한 질환이 발생해도 이를 막아낼수 없는 상태로 만들기 때문이다.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에서 지난 1993년부터 수행한 연구 결과로서 분자생물학적 기술을 이용하여 46명의 국내 감염인으로부터 HIV-1 net 유전자를 분리하여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41개의 B형, 3개의C형, 1개의D형을 발견하였다. 소위 U형 비(非) B형 바이러스들은 모두 이성간 접촉(특히 외국에서)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여진다.
특이한 것은 41개의 B형 중 35개가 외국의 바이러스와 현격한 차이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유전정보를 분석한 결과 “한국형 바이러스” 는 다른 나라에서 발견되는 바이러스에는 존재하지 않는 아미노산을 가지고 있음이 발견되었다. 국내 HIV-1의 유형이 다양한데, 특히 비(非) B형들인 A, D형에 감염된 사람들은 모두 이성접촉으로 감염되었음이 확인되었다. 가장 특이할 만한 HIV-1 B 형의 대부분이 한 그룹에 속하고 이 그룹은 외국의 바이러스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에이즈에 감염되면 3주~6주 후에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1주~2주가 지나면 저절로 사라진다. 그러나 이러한 증세는 여러 다른 질병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일반적인 증상과 같으므로 이런 증상이 있다고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HIV에 실제로 감염된 사람에게 이증상이 나타난다면 이 증상을 ‘HIV 급성감염증’ 이라고도 말할수 있는데, 이는 인체에 들어온 HIV가 증식하여 혈액 속으로 도는 바이러스혈증(血症)으로 인해 일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개 1차선별검사는 효소면역검사(EIA)를 이용하는데 혈액으로 검사하는 것이 표준검사입니다. 이런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된 경우 확진검사(웨스턴 블럿)를 해야 진단이 됩니다. 선별검사를 통해 양성이더라도 false positive 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너무 걱정 하지 않아도 됩니다.

에이즈 검사는 에이즈 바이러스에 대하여 우리 몸에서 만들어진 항체를 검사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에서 감염 후 2주에서 8주(평균25일)에 항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약 97%에서는 3개월내에 항체가 만들어지지만 드물게는 6개월 후에 항체가 생기기도 합니다.